내분비질환은 김태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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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자는 노인, 매일 ‘이것’ 섭취하면 도움돼…치매 예방 효과까지
일본 츠쿠바 대학교 연구팀은 말차가 인지기능과 수면의 질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확인하고자 60~85세 사이의 노인 99명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 중 64명은 주관적 인지저하를, 35명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 받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12개월간 매일 2g의 말차 또는 위약을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에는 경도인지장애 선별도구인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J)와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 등이 사용됐다. 연구 결과, 말차를 매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인지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하는 ‘사회적 인지기능’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과도 연관이 깊은 중요한 인지능력이다. 또한, 수면의 질 평가에서도 말차 섭취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 수면 질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말차에 포함된 테아닌 성분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잠이 잘 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말차 섭취가 경도인지저하를 겪는 노인의 인지기능과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말차가 치매 예방을 위한 간편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으로 권장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